문대통령·BTS 초청 유엔 SDG란…“미래비전 제시 최적 무대”

문대통령·BTS 초청 유엔 SDG란…“미래비전 제시 최적 무대”

입력 2021-09-20 23:04
업데이트 2021-09-20 23: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누구도 소외않는다”…빈곤종식·불평등 완화·코로나 극복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에 나란히 참석했다.

SDG는 2015년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인류의 2016∼2030년 공동 비전으로,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다’는 슬로건 아래 인간·지구·번영·평화·파트너십 등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가야 할 방향이 17개 항목의 목표로 정리돼 있다.

이 목표에는 ▲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 기아 종식 ▲ 모든 사람의 건강한 삶 보장 및 복리증진 ▲ 공평한 교육 보장 ▲ 양성평등 달성 ▲ 국가 간 불평등 완화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긴급행동 등이 포함됐다.

유엔은 지난해를 2030년까지 SDG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의 10년’ 원년으로 발표하면서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각국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 SDG 모멘트를 연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화상으로 열린 지난해 1차 회의는 모두 21개국 정상들이 참여했으며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가 회원국 대표 자격으로 발언을 했다.

올해는 문 대통령이 유일한 국가 정상으로 참여해 대표발언을 맡았고, 여기에 방탄소년단 역시 대통령 특사이자 청년 대표로 나란히 초청돼 발언 및 영상 퍼포먼스를 펼쳤다.

청와대에서는 인류 보편의 목표를 두고 각국이 머리를 맞대는 무대에 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이 나란히 대표로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유엔이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사회가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평가하는 상황에서 코로나 극복, 포용적 회복, 지속가능 개발 등 미래 비전을 한국이 주도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에도 최적의 무대라는 것이 청와대의 기대다.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