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문 대통령, 1년새 1억 2천만원 늘어 20억 7천만원

[재산공개] 문 대통령, 1년새 1억 2천만원 늘어 20억 7천만원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25 06:51
업데이트 2021-03-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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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3. 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 3. 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퇴임 후 사저 마련 위해 예금 줄고 부동산 늘어
아들 준용·딸 다혜씨는 ‘독립생계’ 고지 거부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20억 7700만원으로 신고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3월 공개 당시 19억 4900만원에서 1년 새 1억 2800만원이 늘었다.

전반적으로 새 사저 부지 매입으로 예금은 크게 줄고 부동산 보유액은 크게 늘었다.

예금은 지난해보다 약 9억 800만원가량 줄었다. 지난해 15억 5000만원이었던 예금이 올해는 6억 4200만원이 됐다.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신고액은 작년보다 10억 3500만원가량 늘었다. 지난해는 5억 8200만원, 올해는 16억 1700만원이다.

이는 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저를 마련하는 데 예금을 인출해 부동산을 매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 사용할 새 사저를 위해 지난해 4월 하북면 일대 부동산을 10억 6400만원에 매입했다.

땅 매입 비용으로 7억 8700만원, 해당 부지에 있는 건물 매입 비용으로 2억 7700만원가량을 썼다.

현재 사용 중인 양산 매곡동 사저의 경우 부지 평가액은 1000만원가량 상승했으나 건물 평가액은 3900만원 떨어졌다.

문 대통령은 또 본인 명의의 2010년식 쏘렌토R 차량과 자서전인 ‘문재인의 운명’을 포함한 9건의 저작재산권을 유지하고 있고, 비상장주식인 한겨레신문 380주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아들 준용씨와 딸 다혜씨의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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