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3지대 경선’ 수락에…금태섭 “설 전에 만나자”

안철수 ‘제3지대 경선’ 수락에…금태섭 “설 전에 만나자”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2-03 15:58
업데이트 2021-02-03 16: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3지대 경선’을 수락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단일화 방식은 “특정한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3일 안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대표가) 말한 조건들은 흔쾌히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전 의원은 “본선의 날카로운 검증에 대비해 그 이상의 자체 검증도 필요하다”며 “적어도 설 전에 만나 서울시민 앞에 치열하게 토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속한 경선 룰 협상을 강조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야권 지지층을 확장하게 후보들의 생각을 보여줄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할 방법이라면 어떠한 방법도 좋다“면서, 토론회 형식도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후보들끼리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민주당에 다시 돌아가거나 어떤 일을 같이하는 것은 현재 상태에서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네거티브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자는 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 “동의한다”며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인신공격을 하거나 네거티브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