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신규 후보자 추천 없이 28일 2인 선정

공수처장 신규 후보자 추천 없이 28일 2인 선정

기민도 기자
입력 2020-12-23 22:16
업데이트 2020-12-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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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추가 추천 안해… 국민의힘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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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5차 회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5차 회의 18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제5차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0.12.18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신규 후보자 추천 없이 오는 28일 최종 후보자 2인을 선정한다. 공수처장 후보자 10명 중 2명이 사퇴하면서 23일까지 추가 추천자를 받기로 했지만 추천위원들이 후보 추천을 하지 않은 것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가로 후보자를 추천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야당의 추가 추천 요구를 추 장관이 받아들이면서 본인도 친정부 성향의 후보자를 더 추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 장관은 이날 후보자를 추가로 추천하지 않았다.

야당 측은 추가 추천에 실패했다.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적임자를 물색하고 연락했지만 대상자들의 고사로 추가 추천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 측 추천위원들은 그동안 추가 추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추천위에서는 기존 후보군 중 2인을 추천하게 된다. 앞서 5표를 얻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대한변협 추천)과 전현정 변호사(법무부 추천)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0-12-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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