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송영길… 외교안보 싱크탱크 역할
“美 대선 누가 되든 한반도 평화 최우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TF발족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0.1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 대표는 이날 발족식에서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누가 당선되든 한미 관계 강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대선 이후 의원단 방미를 검토했으면 한다”며 “외교·안보에 있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한데 야당도 함께하는 초당적 방미단 구성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TF에 주문했다. 이날 출범한 한반도TF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을 단장으로 중용했다. 추후 이낙연 캠프의 외교안보 싱크탱크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구성이다.
친문(친문재인) 기반이 약하고 전남지사와 국무총리를 지내느라 오랫동안 여의도를 떠나 있던 이 대표에게 사람을 모으고 당내 기반을 다지는 일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 대표는 정치 신인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5년 당대표를 맡으며 안정적 정치 자산을 키웠던 이른바 ‘문재인 모델’을 따르고 있는 셈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0-10-16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