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사회적 약자 보호, 통합당 지상 목표”

김종인 “사회적 약자 보호, 통합당 지상 목표”

이하영 기자
입력 2020-06-17 20:58
업데이트 2020-06-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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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특위 첫 회의 좌클릭 정책 예고

“사실상 사이버 대학” 등록금 반환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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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발언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15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나은 위치로 옮겨놓을 것인가가 우리 당 지상의 목표”라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19 국면에서 사회적 약자에 초점을 맞춘 경제 정책을 조만간 내놓겠다며 다시 한번 ‘좌클릭’ 행보를 예고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경제혁신특위 첫 회의를 열고 “사람들의 인식 속에 우리 당은 항상 기득권층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우리가 어떤 계층을 상대로 당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냐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을 뿐”이라며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지향을 최고 목표로, 국민간 위화감을 어떻게 해소시킬 것인지 차원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계층 간 경제적 위화감 해소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우리나라는) 경제 발전 결과가 지나치게 사회계층 간 위화감이 형성될 정도로 빈곤층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대학 등록금 반환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지역 원외 위원장들과 오찬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대학의 온라인강의가 보편화된 점과 관련해 “사실상 사이버대학임에도 등록금은 그보다 훨씬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0-06-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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