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 37.8%, 미래한국당 30.7%…통합당 지지율 ‘껑충’

민주당 비례 37.8%, 미래한국당 30.7%…통합당 지지율 ‘껑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3-19 10:10
업데이트 2020-03-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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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3.1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3.18 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정당 참여를 결정한 이후 리얼미터의 첫 비례투표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연합정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7.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비례연합정당은 호남(59.1%)과 40대(47.5%), 진보층(67.8%)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전주보다 1.5%p 오른 30.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미래한국당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구·경북(41.2%→46.7%)과 20대(17.7%→27.9%)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국민의당은 0.3%p 상승한 5.7%로 3위에 올랐고, 정의당은 1.9%p 하락한 5.3%로 4위였다.

홍문종 의원이 창당한 친박신당은 2.2%를 얻었고 민생당은 전주와 변동 없이 1.8%였다. 이밖에 자유공화당은 1.0%p 내린 1.3%, 민중당은 0.1%p 내린 1.3%였다.

무당층은 2.0%p 늘어 10.8%를 기록했다.

통합당, 민주당과 격차 5.8%p로 좁혀
민주당(비례연합정당)과 통합당(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은 모두 정당 지지율을 밑돌았다.
2020년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2020년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0.6%p 하락한 40.9%로 5주 연속 40%선을 유지했다.

통합당은 3.0%포인트 상승한 35.1%로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과의 격차도 5.8%p로 출범 후 가장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1주 전과 같은 3.9%, 정의당은 1.1%p 내린 3.2%를 나타냈다.

이밖에 친박신당은 2.5%, 민생당은 0.5%p 내린 1.6%, 민중당은 0.3%p 상승한 1.5%, 공화당은 1.4%p 하락한 1.0%였다.

무당층은 2.3%p 줄어든 8.6%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47.9%…부정평가 48.9%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국정지지도)는 0.7%포인트 오른 47.9%(매우 잘함 31.1%, 잘하는 편 16.9%)였다.
2020년 3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2020년 3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내린 48.9%(매우 잘못함 36.0%,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3.1%였다.

30대(46.2%→54.6%)와 50대(43.2%→49.5%), 중도층(40.1%→44.3%), 진보층(9.5%→82.0%) 등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20대(49.9%→42.9%)와 보수층(19.0%→14.9%) 등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고, 2만 473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6.1%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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