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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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는 14일 SBS 8 뉴스에 출연해 4·15 총선에서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말하며 “여러 가지 측면에서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가) 더 필요한 장소도 있고 또 지금 (홍준표 전 대표가) 얘기하는 곳도 갈 수가 있겠다”고 답했다.
이어 “당과 협의를 해야 하니까 그런 과정에서 최적의 결론이 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거부하던 홍준표 전 대표가 경남 양산을로는 출마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절반의 수확”이라고 평한 바 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셈이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서울 종로구 출마와 관련해서 “저의 선거가 아니라 우리 당의 선거이고, 또 자유우파의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이 될 수 있는 선거다”라면서 “당 대표로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국민께 폭로하고 또 그것을 고쳐나갈 수 있는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달 20일 경남 함안군 함안상공회의소를 찾아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함안은 최근 홍 전 대표가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중 하나다. 2020.1.20 연합뉴스
또 보수통합에 참여하지 않은 우리공화당 등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헌법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우파 정치 세력들이 다 함께 모이자는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통합의 여지를 남겨 놨다.
4·15 총선에서 목표로 하는 비례대표 의석에 대해서는 “전체가 47석이다. 일부는 기존 정당에 배당되고 하기 때문에 총수는 많지 않다”면서도 “20석 이상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