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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이 판 다 깨놨는데 무슨 타협 되겠나”

이해찬 “한국당이 판 다 깨놨는데 무슨 타협 되겠나”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2-01 19:43
업데이트 2019-12-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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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혁신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2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혁신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2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본회의 안건 처리 방침을 세웠다.

한국당이 지난달 29일 본회의 안건 199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함으로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민생법안, 예산안 처리가 난망해졌기 때문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이런 결론을 내렸다.

이 대표는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선언을 비판하면서 “이제는 타협국면을 넘어섰다. 한국당이 판을 다 깨놨는데 무슨 타협이 되겠냐. 원칙대로 하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한국당에 필리버스터 신청 철회를 촉구하면서 2∼3일 더 이야기를 해보되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로 진용을 갖추고 가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모든 것은 한국당에서 공식적으로 필리버스터 철회 입장이 나와야 한다”며 필리버스터 신청 철회 후에 다른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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