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송 “유엔 G77회의서 일방적 대북제재 반대 선언 채택”

北방송 “유엔 G77회의서 일방적 대북제재 반대 선언 채택”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9-30 07:50
업데이트 2019-09-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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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성공에 활짝 웃는 김정은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성공에 활짝 웃는 김정은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시험 발사 후 웃는 모습. 그의 왼편에 신형 무기 개발의 핵심 인사로 최근 승진한 전일호 국방과학원 상장(중장)이 수행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를 반대하는 선언이 유엔 내 개발도상국 연합체 ‘77그룹’(G77) 장관회의에서 채택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77개집단 외무상회의가 유엔총회 제74차 회의 기간 유엔본부에서 27일에 진행됐다”면서 “외무상회의에서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를 배격하는 77개집단 성원국들의 일치하고도 원칙적인 입장이 반영된 선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선언은 지난해 채택된 남북 판문점 선언과 북미 공동선언을 환영하고 관련국들이 이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발전과 번영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일방적인 경제제재를 배격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해당 제재의 즉시 철회를 요구했다.

회의에는 120여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가했으며, 북한 대표단 단장을 비롯한 40여개 국가 대표들이 연설했다.

북한 단장은 “2030년까지 지속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쟁에서 그 실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도의 하나도 다름 아닌 남남(南南)협조 강화”라면서 “남남협조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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