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日소비재 수입 감소세 지속…맥주·담배↓”

강병원 “日소비재 수입 감소세 지속…맥주·담배↓”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9-12 09:55
업데이트 2019-09-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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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제출 자료…“국민 일본산 불매운동, 여전한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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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판매량 감소
일본 맥주 판매량 감소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 확산으로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지난주 일본 맥주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일본 수입 맥주 모습. 2019.7.10
연합뉴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난 7∼8월에 이어 이달 초까지 일본산 소비재 수입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12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10일 일본 술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맥주가 99.9%, 사케가 63.7%가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산 담배 92.7%, 애완동물 사료 90.4%, 미용기기 83%, 비디오카메라 70.9%의 수입액 감소 폭을 보였다.

특히 지난 7월까지만 해도 감소 추세를 보이지 않았던 일본산 가공식품, 화장품은 지난 8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달 전체 소비재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5.5% 늘었지만, 일본산 소비재 수입은 2.8% 줄었다.

지난 7월에도 전체 소비재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가운데 일본산 수입만 1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 의원은 “국민들의 자발적 일본산 불매운동이 여전한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며 “일본 아베 정부의 무리수가 한일관계는 물론 일본경제에도 안 좋은 후과를 남긴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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