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15명의 사퇴 주장에, 김관영 “당권 집착” 일축

의원 15명의 사퇴 주장에, 김관영 “당권 집착” 일축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9-05-08 01:44
업데이트 2019-05-0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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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국민 출신들 요구에 오늘 의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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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7일 지도부 사퇴를 논의하는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자 김관영 원내대표는 대표직을 던지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퇴를 요구하며 몰아내려는 것은 당권을 확보하겠다는 집착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다음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달 것인가, 2번과 함께할 것인가, 아예 2번으로 나갈 것인가”라고 물었다. 기호 2번은 자유한국당, 기호 3번은 바른미래당이다.

그는 “저의 존재가 내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선거에 임하는 데 장애가 된다면 언제든지 관두겠다”며 “그러나 지금은 그 과정을 볼 때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계 유의동 의원은 김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요구서에는 바른미래당에서 활동하는 의원인 24명의 절반이 넘는 바른정당계 의원 8명과 권은희 의원 등 국민의당계 7명이 서명했다. 의원총회는 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유 의원은 “의원총회를 소집한 의원 중 당을 떠날 의원은 아무도 없다”며 “김 원내대표는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9-05-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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