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미래, 7개 부처 개각에 “총선용 개각” 혹평

한국당·바른미래, 7개 부처 개각에 “총선용 개각” 혹평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9-03-08 15:17
업데이트 2019-03-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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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8일 문재인 대통령이 7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총선용 개각”이라며 혹평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부겸·김영춘·김현미·도종환·유영민·홍종학 등 내년 총선을 위해 경력 한 줄 부풀린 사람들은 불러들이고 박영선 등 한 줄 달아 줄 사람들로 교체·투입한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안보파탄, 경제파탄, 민생파탄에 대한 고려가 전무하고 오로지 좌파독재를 위한 레일 깔기에 골몰한 흔적만 보인다”고 평했다.

 전 대변인은 “오로지 진영의 안위와 내 사람의 출세 가도를 위해 대통령의 임명권을 행사하고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통일부 장관 후보에 오른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을 두고 “한국당은 그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재설정과 대북·외교·안보라인의 교체를 주장해왔는데 (문재인 정부는) 점입가경으로 남북경협과 북한 퍼주기에 매몰된 인사를 통일부 장관으로 앉혔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국정 쇄신의 기회를 또 다시 날려버렸다”며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현직장관과 장관 스펙 희망자의 바톤터치에 불과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내년 총선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행정안정부 장관에 진영 의원을 기용하는게 말이 되냐”라며 “박영선 의원은 공짜 입장, 공짜 패딩, 공짜 장관으로 탁월한 불로소득 전문가다”라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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