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민주의거’ 정부 기념식 첫 거행

‘3·8 민주의거’ 정부 기념식 첫 거행

이주원 기자
입력 2019-03-07 22:44
업데이트 2019-03-08 01: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8 민주의거에 대한 정부 기념식이 8일 처음으로 거행된다. 국가보훈처는 7일 “1960년 대전지역 학생들이 독재정권의 부정·부패에 항거한 민주정신을 계승하고자 8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제59주년 3·8 민주의거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60년 3월 8일에 일어난 3·8 민주의거는 당시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부패, 불법적 인권유린이 극에 달했던 상황에서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대전·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이다. 당시 대전고 재학생 1000여명의 시위를 필두로 같은 달 10일 대전상고 학생 600여명도 거리로 뛰쳐나오면서 대전 지역 고등학생들이 운동을 주도했다.

보훈처는 “3·8 민주의거는 지역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 역사적 교훈과 가치가 크다”며 “대구 2·28 운동, 마산 3·15 의거와 함께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된 학생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기리고자 2017년 9월 3·8 민주의거 기념일에 대한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됐고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가기념일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개최되는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 당시 학생운동에 참여한 후배 학생들과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03-08 24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