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대 끝난 한국당, 이제 선거제 개혁 나서야”

손학규 “전대 끝난 한국당, 이제 선거제 개혁 나서야”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2-28 10:41
업데이트 2019-02-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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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거제 개혁 진정성 의심…구체적인 안 가지고 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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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2.28 뉴스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2.28
뉴스1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가 끝난 만큼 이제는 입장을 정리해서 선거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들은 이런 국회가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에 찬성한다고 하는데 진정성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300석을 유지한다고 하는데 300석을 어떻게 나눌지 구체적인 안을 갖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지정)에 올리자고 할 때 진정성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그때 가서 못하겠다고 하면 선거 두 달 남겨놓고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손 대표는 “정치는 말로 하는 건데 정치가 품격을 지켜야 할 것 같다. 5·18 망언에 탄핵 불복, 역사 왜곡, 성차별·세대 차별, 그리고 상대 당에 대한 기본예의도 없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여러 논란 당사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이래서 정치를 싫어하고 이래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좋지만, 국회의원 숫자는 늘릴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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