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철거 위기 을지면옥 되도록 보존하겠다”

박원순 “철거 위기 을지면옥 되도록 보존하겠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1-16 21:47
업데이트 2019-01-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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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청계천·을지로 재정비로 철거위기에 놓인 을지면옥 등 노포를 되도록 보존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2019.1.16  연합뉴스·서울신문 DB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청계천·을지로 재정비로 철거위기에 놓인 을지면옥 등 노포를 되도록 보존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2019.1.16
연합뉴스·서울신문 DB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청계천·을지로 일대 재정비로 철거 위기에 놓인 을지면옥을 비롯한 오래된 상점(노포)를 되도록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6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재개발로 을지면옥 등 노포들이 사라진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가능하면 그런 것이 보존되는 방향으로 재설계하는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청계천과 을지로 일대는 2006년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며 지난해부터 철거가 진행 중이다. 이곳에 모여있던 기계, 공구, 전기, 금형 사업장은 대부분 떠났으며, 을지면옥·양미옥 등 유명 음식점도 철거를 앞두고 있어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박 시장은 “서울에는 동대문 의류 상가, 종로 주얼리, 중구 인쇄업, 공구상가, 조명상가, 문방구에 이르기까지 도심 산업의 근거지가 있는데 이걸 없앤다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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