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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얼굴인식기술 개발 주장…“병원 출입관리 등에 도입”

北, 얼굴인식기술 개발 주장…“병원 출입관리 등에 도입”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05 11:04
업데이트 2019-01-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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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일부 시설의 출입기록을 관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5일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정보기술연구소가 얼굴인식 출입관리체계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매체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평양시 제2병원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 도입해본 결과 “인식 속도가 빠르고 정확도가 높다”고 자평했다.

김일성대 정보기술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29차 전국정보기술성과 전시회에서 진행된 얼굴인식 프로그램 경연에 참여해 1등을 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취임 이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왔으며 얼굴인식도 관심을 보여온 기술 중 하나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만큼은 외국과의 교류를 강조하면서 세계와의 접촉면을 늘리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12년 10월 김일성대 정보기술연구소 과학자들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얼굴인식 제품들의 개발 정형(실태)과 발전 동향을 깊이 연구·분석한 데 기초하여 화상처리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얼굴인식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각종 매체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4월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선언하고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킨다’는 전략을 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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