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언급 겨냥 ‘쓸데없는 훈시질’이라 한 北매체 비난에 “밝힐 입장 없어”
청와대는 20일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북’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 문제를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6/08/SSI_20180608135045_O2.jpg)
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6/08/SSI_20180608135045.jpg)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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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어제 회의에서는 판문점선언 후속 조처 이행점검, 그리고 어디까지 진척이 됐고 현재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안건에 관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8월 말 남북정상회담을 검토하지 않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제가 아는 한은 없고, 들은 바 없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싱가포르 렉처에서 “(북미) 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북미 간 비핵화 합의 이행을 촉구한 데 대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쓸데없는 훈시질’이라고 비난한 데 대한 입장 요구에 그는 “저희가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한 입장을 묻자 “특별히 밝힐 내용은 없다”며 “지지율이란 게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고 하는 게 아니겠냐. 그렇다고 그때그때 울거나 웃거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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