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석연-박원순 ‘빅매치’ 될것…안철수 나오면 자멸”

홍준표 “이석연-박원순 ‘빅매치’ 될것…안철수 나오면 자멸”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15 15:45
업데이트 2018-03-15 15: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 영입·전략공천 공식화 “민주당은 ‘추문당’…추미애·문재인당의 의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누구보다도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다. 아마 ‘빅매치’가 될 것”이라며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이 전 처장을 영입할 뜻을 공식화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에서 강원 민심 점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전 처장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창립 멤버고, 박 시장은 경실련에 있던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영입인사는 경선하지 않고 전략공천을 한다는 원칙을 이미 발표했다”며 “선거연대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면 3등이다. 안 전 대표는 절대 못 나온다”며 “나오면 한참 떨어지는 3등이다. 정치적으로 자멸”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 대결은 좌우대결이다. 본질이 분명해졌다”며 “지난 대선에서는 탄핵을 당한 정당이라서 (유권자들이 한국당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그 세력들이 다 돌아오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표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바른미래당이 아니라 틀린미래당”이라며 “상호보완이 되지 않는 두 사람이 이끄는 당은 안된다. 안 전 대표는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가 지칭하는 두 사람은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 전 대표다.

이밖에 홍 대표는 “강원도 민심은 TK(대구·경북)와 비슷하다”며 “우리가 압도적”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오늘 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이 끝나면 면접관들이 광역자치단체를 우선추천 지역, 단수추천 지역, 경선 지역, 계속심사 지역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주 정도 공관위 논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민주당은 ‘성추문당’이 아니라 ‘추문당’이다. 추미애·문재인 당이라는 의미”라며 “추문당은 정신이 없는데 우리는 순서대로 흔들림 없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