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軍 경계태세 강화…가장 시급한 것이 국가안보”

황교안 국무총리 “軍 경계태세 강화…가장 시급한 것이 국가안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10 14:01
업데이트 2016-12-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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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잠긴 황교안 권한대행
생각 잠긴 황교안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2016.12.10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전 군(軍)의 경계태세 강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사전 대비하고, 사이버 심리전 등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에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주요 국무위원 간담회를 긴급 개최했다.

그는 “어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국정 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현재까지는 금융·외환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북한의 특이동향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모든 공직자들은 당분간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국가안보, 경제와 민생,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국정을 면밀하게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국가안보”라며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 상황을 세계 각국 특히 주요 우방 국가에 충분히 설명해 대외관계의 신뢰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분야는 경제팀이 중심이 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대내외 불안이 과도한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크고 작은 집회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우선 고려하면서 평화적으로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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