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朴대통령 탄핵요건 갖춰져…檢, 뇌물죄도 밝혀야”

국민의당 “朴대통령 탄핵요건 갖춰져…檢, 뇌물죄도 밝혀야”

입력 2016-11-20 12:04
업데이트 2016-11-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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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뇌물죄 적용 못 한 것은 대통령이 수사 방해했기 때문”

국민의당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에서 각종 범죄 혐의에 상당 부분 공모 관계가 있다는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요건이 갖춰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검찰의 대통령 공모혐의 인정에 박 대통령은 국기 문란 행위에 책임지고 퇴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존중하지만, 대통령의 역할을 공소장에 구체적으로 적시했기를 바란다”며 “향후 대통령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대통령의 뇌물죄 적용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이제 박 대통령이 공범으로 확인된 만큼 대통령이 없어야 나라가 그나마 돌아갈 것 같다”며 “‘피의자 대통령’은 더 국정을 챙길 생각 말고 퇴진 준비나 하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탄핵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순실·안종범·정호성의 검찰 공소장 내용을 일단 긍정 평가한다. 직권남용 강요죄 등을 적용한 것은 당연하나 제3자뇌물수수를 적용하지 못한 것은 공모한 대통령이 수사에 응하지 않고 방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썼다.

박 위원장은 또 “공모 관계 입증을 위해서도 주범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해 검찰은 추가 기소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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