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대통령 국민 모욕, 헌법 모독···이제는 물러나야”

안철수 “朴대통령 국민 모욕, 헌법 모독···이제는 물러나야”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1-16 10:02
업데이트 2016-11-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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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한민국은 박근혜 개인의 나라가 아니다”
안철수 “대한민국은 박근혜 개인의 나라가 아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초근 정국 상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박근혜 개인의 나라가 아니다”며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모욕하고 헌법을 모독했다”면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에 대해 “헌법을 유린해놓고 헌법 뒤에 숨는 꼴”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을 모욕하고 헌법을 모독했다. 이제는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박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를 해도 국민들이 믿지 않을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정치·도덕적으로 자격을 상실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공적 리더십 복원에 정치 인생을 걸겠다”면서 “무너진 국기와 정치를 세우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서는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면서 “이번 검찰 수사가 국가권력을 되돌리는 첫 시험대인 만큼 꼬리 자르는 눈치보기 수사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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