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서 유인물 나눠줘…국민의당 당론으로 뒷받침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박 대통령의 퇴진·하야 주장에 신중론을 펼쳤던 당 지도부도 중앙위원회 의결에 따라 퇴진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정했다.국민의당 안철수(왼쪽) 전 공동대표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한 시민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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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가 이날 10여분간 전화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안 전 대표는 “효과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이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 측은 “안 전 대표가 트럼프의 모교이자 자신이 공학 석사를 취득한 펜실베이니아대 출신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에게 들은 분석을 바탕으로 내놓은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 차원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퇴진론을 강하게 밀어붙인 반면,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신중론을 펼치면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11-11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