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작은 인연이라도”…정치권은 지금 트럼프 인맥찾기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작은 인연이라도”…정치권은 지금 트럼프 인맥찾기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6-11-10 22:40
업데이트 2016-11-1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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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면 안상수 유일

김무성 “트럼프월드 산다”
연결고리만 있으면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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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안상수(오른쪽) 의원이 2008년 9월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자와 기념 촬영한 모습. 연합뉴스
새누리당 안상수(오른쪽) 의원이 2008년 9월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자와 기념 촬영한 모습.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14년 전에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하고 집을 ‘트럼프월드’로 이사했다”고 언급. 웃자고 한 농담에 불과했지만 어떻게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시도로 해석돼. 같은 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1987년 미국에서 출간된 트럼프의 회고록 ‘거래의 기술’을 즉각 구해 읽었다고 자랑. 그러면서 “매력 포인트가 분명한 인사”라고 극찬.

지금 정치권은 트럼프와의 숨은 인맥 찾기에 분주. 트럼프가 미국에서도 ‘정치 이단아’로 불리는 만큼 그와 연줄이 닿는 국내 인사를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로 인식. 때문에 변변찮은 인맥이라도 밝히기만 하면 이목이 집중되고 일시적으로 정치적 몸값이 치솟기도.

트럼프와 만난 적이 있는 인사가 현재까진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안 의원은 2008년 9월 인천시장 시절 영종도에 120층짜리 트럼프 타워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트럼프와 1시간 넘게 투자 협상을 벌여. 그러나 안 의원이 인천시장 3선에 실패하면서 협상은 합의 직전에 무산.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6-11-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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