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트럼프 관계는? 손학규 “마지막 남은 애국심으로 2선후퇴해야”

朴대통령 트럼프 관계는? 손학규 “마지막 남은 애국심으로 2선후퇴해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10 17:33
업데이트 2016-11-10 17: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0일 “미국의 새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잃은 박근혜 정부를 협상의 파트너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이대로는 우리 입장을 개진하지 못한 채 속절없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마지막 남은 애국심으로 하루속히 모든 것을 내려놓고 2선으로 물러서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당선은 민주당 공화당을 막론하고 미국의 주류 기득권 세력과 결탁한 기성 정치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면서 “우리의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정치가 기득권 세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박근혜 정권 뿐 아니라, 여야 구별 없이 모든 기성 정당을 향해 분출될 것”이라면서 “한국 정치의 새판을 짜는 것이 시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기와 도전에 응전하고 대응해 나갈 준비된 리더십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면서 “비상한 준비로 이 도전을 물리쳐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국정은 마비상태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상한 준비로 이 도전을 물리쳐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국정은 마비상태에 빠졌다. 하루속히 거국비상내각을 구성해 과도정부를 세울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며 “여야 제 정당은 국민의 동의를 얻어 거국비상내각을 구성하고 과도정부를 이끌어야 한다”며 거국내각 수립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