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현명관 마사회장 위증혐의로 고발 추진

김현권, 현명관 마사회장 위증혐의로 고발 추진

입력 2016-11-07 11:45
업데이트 2016-11-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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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을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달 13일 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선수의 도쿄 올림픽 지원 중장기 로드맵 작성에 마사회가 참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안 그렇습니다”라고 답한 뒤 “정유라 씨를 위해서 마사회에서 승마감독을 파견했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승마협회에서 준비단장으로 보내 달라고 해서 보내준 것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2일 입수한 한국승마협회의 중장기 로드맵 한글 파일의 문서정보를 조회하면 문서의 초기 작성자가 한국마사회(KRA)로 명시돼 있다”며 “한국마사회에서 생성돼 한국승마협회로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마사회 소속 박재홍 감독이 밝힌 것으로 돼 있는 녹취록에 따르면 정유라 씨의 독일 승마 현지훈련 지원을 위해 파견된 박 감독은 “당시에 최순실 측으로부터 현명관 회장이 파견에 동의했다는 말을 들었다. 현 회장은 100% 알고 있었다”고 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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