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신임 민정수석 “BBK 검사 출신…이명박 당선 1등 공신”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 “BBK 검사 출신…이명박 당선 1등 공신”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30 17:58
업데이트 2016-10-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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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신임 민정수석 내정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 민정수석에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을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 쇄신요구를 부응하기 위해 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6.10.30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인선 교체를 실시했다.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우병우 민정·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3인방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다.

신임 민정수석엔 최재경 전 인천 지검장을, 신임 홍보수석에는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우병우 수석에 이어 새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은 누구일까. 최 전 지검장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카다. 조선일보 출신 최구식 전 새누리당 의원과는 4촌지간으로 알려졌다. 최병렬 전 대표, 최구식 전 의원, 최재경 전 지검장 모두 친이계로 분류된다.

최 전 지검장은 BBK 검사 출신으로 BBK 사건을 무혐의 처리해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대검 수사기획관 재직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를 구속수사했고, 세월호 사고 이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에 실패해 검사직을 내려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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