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中, 사드배치 결정후 대북 원유수출 늘려”

美매체 “中, 사드배치 결정후 대북 원유수출 늘려”

입력 2016-10-14 09:22
업데이트 2016-10-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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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이 매체에 “지난 8월 이후 압록강 변에 있는 (중국의) 빠싼 저유소(83油庫)에서 원유가 북한으로 정상적으로 넘어가는 등 중국이 대북 원유수출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중국이 최근 대북 원유수출을 늘린 것은 한미가 사드배치를 결정한 뒤부터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빠싼 저유소는 중국 단둥(丹東)에서 약 30km 북쪽에 있는 유류저장소로, 북한은 1974년 이곳에서 평안북도 피현군 백마화학공장까지 11km 구간에 송유관을 설치하고 원유를 공급받고 있다.

중국은 이 송유관으로 북한에 연간 최소 50만t의 원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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