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CTBT준비위, 규탄 보고서 채택…“심각한 우려”

<北 핵실험> CTBT준비위, 규탄 보고서 채택…“심각한 우려”

입력 2016-09-10 09:25
업데이트 2016-09-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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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개국 대사급 인사 참석…외교부 “참석자 대부분 규탄 발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준비위원회는 9일 북한의 제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특별보고서를 채택하고 성명을 발표했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CTBT 준비위는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국 등의 요청으로 특별회의를 개최,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고 “핵실험이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CTBT준비위는 또 함께 발표한 의장성명에서 “북한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이며 완전히 수용 불가능한 것”이라며 “이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회의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개최된 최초의 다자회의로, 80여 개국의 대사급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참가한 대다수의 국가의 대표자들이 규탄 발언을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엘리자베스 베히터 수석 대변인은 “한반도 시각으로 11일 오전 일본이나 태평양 중부 미드웨이섬의 관측소에서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방사성 핵종을 포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그는 “핵실험 때 암반 균열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누출되는 방사성 핵종이 바람의 영향으로 동해와 태평양으로 날릴 수 있다”면서 “일본 중부의 다카사키 관측소나 북태평양의 미국령 산호섬인 미드웨이 섬에 있는 관측소에서 포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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