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의 모두발언…“각종 전염병 철저하게 관리하고 점검”
황교안 국무총리는 30일 “구조조정으로 어려워진 근로자와 민생 안정을 바라는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추가경정 예산안을 오늘 중으로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이 아직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또 2017년 예산안과 관련해 “청년과 취약계층 지원, 미래성장 동력산업 육성, 문화융성,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에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국민께 예산안의 취지와 내용을 널리 알리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또 “최근 국내에서 2명이 콜레라 확진 환자로 판명되고 급식에 의한 집단 식중독과 함께 C형 간염이 집단 발생하는 등 국민 보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각종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점검 등을 통해 확산을 방지하고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콜레라와 관련해서는 24시간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를 조속히 규명해 방역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일·채소 등 성수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점검해 추석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하도급 대금 적기지급, 체불임금 청산 등에 대한 지도·관리를 를 통해 서민의 어려움을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어 “추석 연휴 기간 특별 교통수송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응급비상진료 체제,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등 국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챙겨야 한다”고 지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