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철교 재보수공사 연기…北이 연기요청한 듯”

“압록강철교 재보수공사 연기…北이 연기요청한 듯”

입력 2016-08-22 16:46
업데이트 2016-08-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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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조중우의교(압록강철교) 재(再)보수공사가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3일째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압록강철교 재보수공사가 갑자기 연기됐다”며 “공사에 따른 세관 근무 중지 조치까지 내려왔던 것이 연기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통치자금 확보를 위해 대중 무역을 중지할 수 없는 우리(북한) 측이 공사를 연기하자고 중국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중국 철도부 측이 압록강철교를 빨리 보수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교량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우리가 완강하게 연기를 주장하면서 공사가 미뤄졌고, 세관도 정상근무 중”이라고 현지 상황을 소개했다.

북한과 중국은 양국 간 무역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압록강철교에 대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보수공사를 했지만, 일부 도로 구간의 파손이 심각해 재보수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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