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투표 지고 권리당원 투표 이겨..온라인 당원 영향인듯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에 당내 범주류 인 3선(選) 김영주 의원이 20일 선출됐다.‘정세균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차기 당권주자 합동연설회 겸 서울 대의원대회에서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의 박홍근 의원을 꺾고 새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김 의원은 권리당원 전화자동응답(ARS) 투표와 대의원 현장투표를 합한 투표에서 52.9%를 득표해 47.1%에 그친 박 의원을 눌렀다.
김 의원은 대의원 현장투표에선 48%의 득표율을 얻어 52%를 얻은 박 의원에게 졌으나, 권리당원 ARS 투표에서 57.8%를 얻어 42.18%를 얻은 박 의원을 크게 누르면서 최종 당선됐다.
김 의원은 권리당원 ARS 투표에서 기존 지지층에 더해 온라인 당원이 많은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표도 박 의원보다 더 흡수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