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국정원 문건’ 논란에…정의당 “국정원의 민주주의 유린 행위”

‘박원순 국정원 문건’ 논란에…정의당 “국정원의 민주주의 유린 행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02 16:17
업데이트 2016-08-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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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민 정의당 대변인. 출처=한창민 페이스북 화면 캡처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 출처=한창민 페이스북 화면 캡처
정의당이 국가정보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 보도와 관련해 “공작정치의 망령이 살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말기암처럼 번져가는 국정원의 헌정파괴와 민주주의 유린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대해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적 내용”이라면서 “유신독재시절 중앙정보부를 동원해 저질렀던 공작정치의 망령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국정원에 의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만천하에 알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의 방조와 국정원의 치밀하고 추악한 정치공작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은 이미 댓글 공작, 정상회담대화록 유출 파동 등 국정원이 어떤 식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일상적 공작 정치를 해왔는지 누누이 확인해왔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정의당은 야당의 공조를 통해 국정원이 행한 공작정치의 진상을 밝혀내고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아울러 ‘국가공작원’으로 전락한 국정원을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되돌리기 위해 국정원의 전면 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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