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사드 공조 회피’ 김종인 겨냥 비판

박지원 ‘사드 공조 회피’ 김종인 겨냥 비판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6-07-25 22:32
업데이트 2016-07-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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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과 한배 탔던 사람 여당으로 가시려고 그러는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미국의 사드 배치 반대를 위한 야권 공조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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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 사람(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결정하니 한 사람(김종인 대표)의 전략적 모호성으로 국회 동의 촉구결의안을 제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박 대통령과 김 대표를 “한배를 탔던 사람들”이라고 지칭하면서 “한 사람(박 대통령) 생각을 따르는지 그 한 사람(김 대표)도 여당으로 가시려는지 복잡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가 사드 배치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 입장을 고수하며 국민의당과 협력에 나서지 않자 김 대표가 2012년 대선 때 박 대통령을 도왔던 전력까지 언급하며 공세를 편 것으로 해석된다. 박 비대위원장이 김 대표의 정체성 문제까지 끄집어 낸 것은 그동안 사드 배치에 대해 강경한 반대 뜻을 내세웠던 국민의당이 출구전략 부재로 고심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도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6-07-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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