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黨대표 경선 출마…추미애·송영길과 ‘3파전’

김상곤, 黨대표 경선 출마…추미애·송영길과 ‘3파전’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7-21 22:06
업데이트 2016-07-2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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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더민주 대선 승리 이끌 것”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1일 “이번 당 대표는 대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며 8·2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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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더불어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란 글에서 “공정한 대선관리는 당 대표의 지극히 마땅한 의무이며 반드시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승리 공식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 국민이 환호하고 열광할 수 있는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해야 한다. 국민에게 사이다가 되는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 대표는 과거와 확연히 달라야 한다. 당권만이 목표인 당 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실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의 출마로 더민주 차기 당권 경쟁은 추미애·송영길 의원 간 양강 구도에서 3파전으로 흐르게 됐다. 세 후보 모두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가깝다는 점에서, 친문의 표심이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승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호남민심 복원’을 내세우는 송·추 의원에 이어 광주 출신인 김 전 위원장까지 가세하면서 호남민심을 향한 구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07-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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