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가는 곳마다 기득권 공격 대상돼…반드시 변화 이룰 것”

安 “가는 곳마다 기득권 공격 대상돼…반드시 변화 이룰 것”

입력 2016-07-13 15:37
업데이트 2016-07-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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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득권의 공격에 맞서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저는 지금까지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왔고 가는 곳마다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기득권의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일은 정치를 하면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기득권은 미래를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변화를 이루어 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 현안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 앞으로 자신이 걸어야 할 정치적 행보에 대해 큰 틀에서의 방향과 의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정치인으로서 지금은 당의 총선 홍보비 파동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잠시 몸을 낮췄지만, 결국 ‘미래’인 본인이 ‘과거의 기득권’인 기존 정치 체제를 바꿔내고 말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으로는 이런 글을 올린 것 자체가 홍보비 리베이트 사건의 피의자인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검찰의 사전 영장청구가 최근 기각되면서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운신의 폭이 다소 넓어졌다는 신호라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평소 안 전 대표는 어느 정도 성취를 이뤄낸 다음에야 커리어를 바꿨다고 늘 얘기해왔다”며 “정치에서도 성취가 충분치 않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는 한 결코 뒤로 물러나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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