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노트텔(EVD 플레이어)을 통한 한국 드라마 시청이 성행하자 북한이 중국산 노트텔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23일 보도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최근 중국산 노트텔을 수입할 수 없다는 중앙의 내부 지시가 무역회사들에 내려졌다”면서 “지난달만 해도 노트텔은 별다른 제한 없이 (중국에서) 신의주 세관을 통과했지만 이달 들어 통제품목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남한 드라마 시청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학생들이 단속되면서 노트텔 수입금지 지시가 내려졌다”면서 “한국 드라마를 비롯한 외국영화 시청과 황색 음란물을 보는 수단으로 노트텔을 지목하고 있어 소지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노트텔은 작은 배터리만으로 USB에 담긴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어 최근 북한에서 주민의 문화생활 수단으로 인기라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주민들은 농촌지원전투와 ‘200일 전투’를 호소하는 당의 선전보다 한국 드라마 시청에 더 관심을 보인다”면서 “(북한에) 깊이 뿌리 내린 한국 드라마 시청 유행은 어떤 방법으로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평안북도 소식통은 “최근 중국산 노트텔을 수입할 수 없다는 중앙의 내부 지시가 무역회사들에 내려졌다”면서 “지난달만 해도 노트텔은 별다른 제한 없이 (중국에서) 신의주 세관을 통과했지만 이달 들어 통제품목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남한 드라마 시청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학생들이 단속되면서 노트텔 수입금지 지시가 내려졌다”면서 “한국 드라마를 비롯한 외국영화 시청과 황색 음란물을 보는 수단으로 노트텔을 지목하고 있어 소지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노트텔은 작은 배터리만으로 USB에 담긴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어 최근 북한에서 주민의 문화생활 수단으로 인기라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주민들은 농촌지원전투와 ‘200일 전투’를 호소하는 당의 선전보다 한국 드라마 시청에 더 관심을 보인다”면서 “(북한에) 깊이 뿌리 내린 한국 드라마 시청 유행은 어떤 방법으로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