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김정은 직함 ‘당 제1비서→위원장’ 변경

유엔, 北 김정은 직함 ‘당 제1비서→위원장’ 변경

입력 2016-06-10 16:36
업데이트 2016-06-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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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국이 북한 김정은의 공식직함을 노동당 제1비서에서 당 위원장으로 최근 변경했다.

유엔 사무국 산하 의전연락 담당부서는 최근 홈페이지 상 국가별 ‘국가 정상, 정부 수반, 외교 장관’ 명단에서 북한 김정은을 ‘북한 노동당 위원장’(Chairman),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First Chairman), ‘북한군 최고사령관’(Supreme Commander) 등 3개의 공식타이틀과 함께 소개했다.

최근 외무성 부상에서 외상(Minister)으로 승격한 리용호가 리수용 대신 외교상(장관)에 이름을 올렸고, 정부 수반 코너에서는 박봉주 내각 총리(Premier of the Cabinet)가 이전과 똑같이 자리를 차지했다.

사무국 의전연락 담당부서는 유엔과 회원국 간 공식 서신교환을 위해 회원국들의 국가 정상과 정부 수반, 외교장관 등 3개 직위의 변동사항을 관리하는 곳이다.

북한은 지난달 6~9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7차 노동당대회를 통해 김정은을 당 위원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외국 정상과 수반’ 명부 코너에서 김정은의 직책을 아직 노동당 제1비서(First Sec)로 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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