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2억 리베이트’ 수사…박선숙 당시 사무총장 개입 의혹

김수민 ‘2억 리베이트’ 수사…박선숙 당시 사무총장 개입 의혹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0 10:29
업데이트 2016-06-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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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연합뉴스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4·13 총선 때 당 선거대책위 홍보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선거 관련 업체로부터 2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고발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박선숙 당시 사무총장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도균)는 9일 선거공보 제작업체 A사, TV광고 대행업체 B사 등 6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A사 대표는 총선 때 김 의원이 운영하는 디자인 업체를 통해 국민의당 선거 물량을 따낸 뒤 허위계약서를 꾸며 C사에 1억1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B사 대표도 C사에 6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자사 명의 체크카드를 발급해주는 수법으로 국민의당 당직자에게 6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이 C사를 통해 총 2억3820만원을 받는 과정에서 당시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의 지시·공모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당 회계책임자인 박 의원 등이 리베이트를 수수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부풀려 회계신고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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