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첫 임시회 7일 소집키로…본회의는 불투명

20대 국회 첫 임시회 7일 소집키로…본회의는 불투명

입력 2016-06-03 10:54
업데이트 2016-06-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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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소집요구서 공동제출…국회의장단 선출기한 못지킬 가능성

여야가 3일 제20대 국회의 첫 임시국회를 7일에 소집하는 내용의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의원단 서명을 넘겨받아 대표로 소집요구서를 국회 의사과에 전달했다.

애초 새누리당은 단독으로 소집요구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실무진이 여야가 함께 내는 것이 관례라는 의견을 냄에 따라 야당의 공동제출 요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 7일 임시회 첫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새누리당 관계자는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7일 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야당과의 협상 채널이 중단돼 의사일정을 작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고 나서도 당분간 원(院) 구성은 이뤄지지 못한 채 공전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여야는 의장 및 핵심 상임위 배분을 놓고 정면 대립하고 있어 협상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여야가 7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20대 국회도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장 선출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가 장기화할 경우 첫 임시국회 회기(30일) 이내에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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