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朴대통령 국정지지율 34%…4·13 총선 후 최고치”

갤럽 “朴대통령 국정지지율 34%…4·13 총선 후 최고치”

입력 2016-06-03 10:54
업데이트 2016-06-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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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연속 상승곡선…국정수행 부정평가도 1%P 상승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4·13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3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3.1%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34%였다.

이는 전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월초 43%에 달했으나 20대 총선 직후 29%까지 급락한 뒤 ▲4월 넷째주 30% ▲5월 첫째주 33% ▲5월 둘째주 32% ▲5월 셋째주 30% ▲5월 넷째주 32% 등을 기록했었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도 1%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으며, 12%는 ‘모름·무응답’이었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38%가 외교·국제 관계를 이유로 들어 전주(23%)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 중이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29%로 선두자리를 지켰으나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져 한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한 27%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민의당도 4%포인트나 상승한 21%를 나타내며 20%대 지지율에 복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활성화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응답자의 59%가 찬성한다고 밝혀 반대 응답 비율(26%)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47%로,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29%)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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