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0대 국회, 국민의 삶 위해 헌신해주기 바란다”

朴대통령 “20대 국회, 국민의 삶 위해 헌신해주기 바란다”

입력 2016-05-30 10:05
수정 2016-05-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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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현지서 20대 국회 개원 관련 메시지 발표

우간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경제위기와 안보불안 등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인 만큼 국회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우간다 현지에서 ‘20대 국회 개시에 즈음한 메시지’를 냈다.

박 대통령은 “제20대 국회 임기 시작을 축하한다”며 “20대 국회가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한 국회’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야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협치’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국회가 정쟁보다는 민생에 초점을 맞춰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에서도 ‘국민의 삶’을 명분으로 노동 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과제를 중단없이 추진할 것이란 의지도 이날 메시지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28일 우간다 도착 직후 동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도 개혁 과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서 “경제적인 면에서는 지속적으로 개혁을 해서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강화해 다시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개혁이라는 것은 쉽지 않지만, 지금 하는게 힘들다고 수술을 자꾸 미루다보면 그 환자가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경제 체질을 바꿔야만 우리나라가 도약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어렵지만 힘들게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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