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인제 최고위원이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6.3.1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3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변호사 수 기준으로 10위권 로펌인 아주대륙의 고문변호사로 갈 예정이다. 그는 5위권 이내의 대형 로펌으로부터도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야인으로서 국가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내일 19대 국회가 끝난다. 나의 공인생활도 28년 만에 막을 내린다. 그동안 사랑을 베풀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영광과 오욕이 점철된 시간이었다. 이제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국난을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여는 소명에 헌신할 각오다. 국회여,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의 별명인 ‘피닉제’는 ‘피닉스(불사조)+이인제’의 줄임말로 숱한 정치적 고비를 겪으면서도 6선에 성공한 정치이력을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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