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반기문, 사흘만에 재회…“자주보니 정드는 것 같다”

황총리-반기문, 사흘만에 재회…“자주보니 정드는 것 같다”

입력 2016-05-26 14:46
업데이트 2016-05-26 14: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황총리 “국제사회 관심 사안에 대해 유엔과 긴밀 협력” 반기문 “글로벌 현안에 한국 정부가 지속 협력해달라”

황교안 국무총리는 26일 제주포럼이 열린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

황 총리와 반 총장이 만난 것은 지난 2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 이후 사흘만이다. 이날 면담은 오전 11시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바쁘신데 제주포럼에 참석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자주보니 정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가 큰 성과를 거둔 것에 축하드린다”며 “정부는 인도적 지원과 2030 지속가능 개발의제 이행 등 국제 사회의 관심 사안에 대해 유엔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30 지속가능개발 의제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된 유엔의 새천년 개발 목표를 대신해 국제사회가 추진할 새로운 목표로,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확정됐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한국 측이 시리아 난민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기여한 데 이어 이번 주초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서도 구체적인 공약을 통해 실질적인 기여를 해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주요 글로벌 현안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정부는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서 ▲분쟁 예방과 종식을 위한 정치적 리더십 ▲양성평등 ▲강제 피난 문제 지원 강화 등을 인도주의를 위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민감한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