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북한이 유엔의 대북제재로 자금난을 겪게 되자 해외의 외화벌이 인력들을 대상으로 성과에 따라 수익의 일부분을 주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전투원들이 중국에서 컴퓨터 게임개발과 금융 전산망 해킹 등을 통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북한 당국도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 가운데 일부를 개인에게 허용해주는 식으로 물질적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찰총국 공작원 중에는 신흥 자본가가 된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 “중국 다롄(大連)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평양에 건설되는 아파트에 적지 않게 투자하는 수준으로, 초기에 투자해놓고 완공된 다음 아파트 몇 채를 받는 식으로 재산을 증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은 영재들을 어려서부터 특별히 교육해 정찰총국 전투원으로 키운 다음 중국과 동남아 등 여러 나라에 보내 외화벌이를 시키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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