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 공개. SBS 캡처.
김헌범 판사는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부산고법·울산지법 등을 거쳐 2013년 2월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다.
전현희 후보는 2012년 SBS ‘좋은 아침’에 출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바 있다.
당시 전현희 후보는 “남편에게도 그렇고 저에게도 그렇고 서로가 첫사랑이다”며 “대학교 1학년 때 동아리 MT 가서 눈이 맞았다. 남편 처음 봤을 때 남편 뒤에서 후광이 비췄다. 마음에 쏙 들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사귀다가 결혼했고 법대 출신인 남편이 제일 먼저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리고 남동생이 두 번째로 제가 세 번째로 합격했다”며 “변호사가 되는 데까지 정말 남편의 도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김 판사는 2014년 4월 경남 거창 88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팔만대장경’ 지킴이로 유명한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 등과 함께 친목모임을 위해 이동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현희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된 후 강남구 수서동 선거 사무실에서 “하늘나라에 있는 남편도 기뻐해줄 것”이라며 “강남을 지역구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엄마의 마음으로 사교육비 절감 공약 등 꼭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한바 있다.
전현희 후보는 4만 8381표를 얻어 51.5%의 득표율을 기록,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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