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홍 사무부총장은 14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당의 새로운 면을 만들어가기 위해 무소속 분들의 복당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그 부분을 초월하지 않으면 집권당으로서의 형태나 내용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1명의 무소속 당선자 가운데 새누리당 출신은 9명으로 이들을 받아들이면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에게 빼앗겼던 제1당 자리를 되찾게 된다.
그는 새누리당 참패의 원인에 대해선 “첫째는 공천의 파동인 것 같고, 두 번째는 친박, 비박의 갈등이고, 더 중요한 것은 경제정책의 실패라고 보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의 경제 실정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참패 책임론에 대해선 “이런 어려움을 우리 스스로 자초했기 때문에 여기에 또 책임론 공방을 가중시켜 묻는다면 우리의 자화상이 더 추하고 국민 앞에 도리도 아니다”며 “친박이다, 비박이다, 공천이 어떻게 되었네, 이건 이미 결과가 나온 것인데, 이걸 추궁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단순히 책임추궁을 생각해서 누구를 정리하는 수준으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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