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은평갑 단일화 합의…서울 첫 사례

더민주·국민의당, 은평갑 단일화 합의…서울 첫 사례

입력 2016-04-09 21:08
업데이트 2016-04-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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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김신호,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 결정키로

서울 은평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후보와 국민의당 김신호 후보가 9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후보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방식이나 협상 내용을 비공개키로 했지만, 여론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에서 두 야당 후보의 첫 단일화 사례로 선거일을 불과 4일 남기고 성사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병의 더민주 한정애 후보와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가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김 후보 측에서 여론조사 문항에서 정당명을 빼자는 요구를 들고 나와 무산됐다.

서울 중·성동을의 더민주 이지수,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의 단일화 협상도 경선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바 있다.

또 더민주 윤종기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한 인천 연수을에서는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가 경선 결과에 불복하는 등 막판 야권 단일화가 곳곳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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