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유엔제재 결의전 러시아 극비 방문”

“北 김영철, 유엔제재 결의전 러시아 극비 방문”

입력 2016-03-11 09:15
수정 2016-03-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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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직전인 이달 초 러시아를 극비 방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김영철 비서가 베이징을 거쳐 모스크바로 날아가 러시아 당국자들과 유엔 제재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고, 이를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시켰던 시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영철 통전부장이 베이징을 경유하는 과정에 중국의 관리들과 회동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김영철 부장의 러시아 방문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결정적 키를 쥔 상임이사국 러시아를 움직여 결의안 채택에 제동을 걸기 위한 외교적 행보로 보인다고 RFA는 전했다.

중국의 다른 소식통은 “김영철은 지난해 말 사망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의 뒤를 이어 북한의 대남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안보와 관련한 조언을 김정은에게 직접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매체는 유엔 제재 결의 전후로 김영철 부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한 동향을 공식 보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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