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후 개성공단 남측 체류인원 전년대비 20% 감소

北 핵실험후 개성공단 남측 체류인원 전년대비 20% 감소

입력 2016-02-03 07:21
업데이트 2016-02-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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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방문 및 체류가 제한되면서 개성공단에 머무는 남측 인원의 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줄었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개성공단 체류인원은 하루 평균 570명으로 전년 동기(716명)보다 20.4%, 전월(673명)보다 15.3% 감소했다.

시기별로는 북한 핵실험이 강행된 1월 첫째주(4∼9일) 체류인원이 하루 평균 683명이었고 둘째주 550명, 셋째주 533명, 넷째주 517명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우리 국민의 개성공단 방문 건수는 늘었다.

1월 개성공단 방문인원은 1만1천467명으로 하루 평균 477명이 출입했다. 이는 지난해 1월(1만707명·하루 평균 446명)보다 7% 가량 많은 수치다.

직전월(1만1천397명·일평균 422명)과 비교하면 전체 방문인원은 비슷하지만 일평균 방문자수가 13.0%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당일 출경했다 돌아오는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많아져서 방문인원수가 다소 부풀려졌다”면서 “기업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개성공단내 남측 인원은 이전보다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신변안전 조치의 하나로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으로 조정하고, 개성공단 방문도 생산활동에 직결되는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 직원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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